“책 읽으며 친구 배려·바른 인성 배워요”
김포署, 학교폭력 예방 독후감 쓰기 경진대회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제16면
▲ 김포지역 41개 학교장 추천으로 ‘학교폭력 예방 독후감 쓰기’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김포서 경찰관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포지역 초등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경찰서(서장 이봉행)가 장기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15년도 학교폭력 예방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김포지역 41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3~6년)50여 명은 학교폭력 관련도서인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저자 김기현·무지개마을 刊)를 읽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A양(13)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통령·유엔 사무총장 등이 왕따였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하지만, 왕따에 놓였다고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갖고 도전했다는 이야기가 퍽 흥미로웠어요. 왕따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꼭 돕고, 남을 헐뜯거나 무조건 싫어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관련 책도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동참하는 대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봉행 서장도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더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학교폭력 예방에 학생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위원단은 우수작 5편을 선정해 경찰서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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