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영웅시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대한민국 문학상
대표적인 현대소설가
하나의 제국
국민작가
이문열
1948년 5월 18일 서울 청문동에서 경북 영양의 명문가의 집안에 출생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아버지가 월북하여 외가인 경북 영천에 내려가 잠시 머물다가
1951년 조상 대대로의 고향인 경북 영양으로 이사하여 살았다.
1965년 안동고교를 중퇴하고, 1968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서울대학 사범대 국어과에 진학,
작가의 꿈을 안고 사대문학회에서 활동하였다.
1977년 대구매일신문에 단편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입선되었고,
이문열은 일하면서 틈틈히 쓴 원고를 응보하지만 여러번 낙방한다.
그러다가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塞下曲)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후 데뷔 원년부터 사람의 아들, 들소, 사라진 것들을 위하여, 어둠의 그늘,
황제를 위하여, 달팽이의 외출, 이 황량한 역에서 등을 잇따라 발표하였다.
이문열은 오늘의작가상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중앙문화대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21세기문학상호암예술상(1999) 등을 수상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세종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1998년 분개만 하지 말고 그럼 네가 직접 비판의 글을 써봐. 실어줄게 라고 청탁에 들어가면 하나같이 나만 희생량이 되란 말인가 하고 항변하면서 거절했다고 밝히고 있다.1999년 현재 부악문원 대표로 있다.
이문열의 작품 경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사회 현실을 대상으로 부조리 한 삶과 그 문제 의식을 우화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새로운 대안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성향의 작품군이고, 다른 하나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문제에 대한 실존적 번민을 자아의 상실과 공동체의 붕괴라는 현실 문제와 연결시켜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앞의 부류에 속하는 작품들은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추적하면서 현실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굴절을 드러내 보여주기도 한다.
후자의 부류에 속하는 작품들은 작가의 내면풍경을 그려내면서 작가 자신의 사유체계를 형성하게 된 유년기와 성장기의 체험을 극적으로 재구성하여 그것을 소설로 육화시켜 놓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세계는 ‘관념론적인 편향’과 ‘능란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라는 두 가지의 특징을 드러낸다.
작가 스스로 ‘순정(純正)한 문학의 입장’으로 요약하기도 한 그의 작품세계는, 다소 현학적인 고급스런 지식의 전달과 동시에 읽는 재미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개성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거면 후회하지 마라 - 젊은 날의 초상 中 이문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침묵이란 때로는 그 어떤 비난이나 질책보다 더 괴로울 수가 있다.
스스로를 자유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남을 자유하게 하는 것이다.
남의 입을 통해 자신의 시를 처음으로 듣게 되는 순간의 그것일 것이다.